세탁 사고 피해예방을 위한 캠페인 실시
계절이 바뀌며 의류를 정리하는 시기가 되면서 세탁서비스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관련 피해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섬유제품심의위원회에 세탁서비스 분쟁으로 접수된 섬유제품을 심의**한 결과, 절반 이상(57.1%)이 제품의 품질 불량이거나 세탁 과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 최근 2년 평균 월별 심의접수 현황:(9월)73.0건→(10월)89.5건→(11월)167.5건→(12월)134.5건
** (’22년) 1,389건 → (’23년) 1,428건 → (’24년 9월) 1,058건[전년 동기 1,049건 대비 0.9%(9건) 증가]
※ 섬유제품심의위원회 : 섬유제품·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분쟁 발생 시 책임소재를 객관적으로 규명하여 효율적 피해구제를 수행하기 위해 의류, 피혁제품, 세탁서비스 등 해당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
☐ ‘제조판매사’ 책임 31.9%, ‘세탁사업자’ 과실 25.2%로 사업자 책임이 과반 차지
2022년부터 2024년 9월까지 신청된 세탁서비스 관련 심의 3,875건을 분석한 결과, ‘사업자 책임 없음’이 42.9%(1,662건)로 나타났고, 제품 자체의 품질문제로 인해 ‘제조판매사’의 책임으로 판정된 경우가 31.9%(1,235건), ‘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경우가 25.2%(978건) 순이었다.
[ 책임소재 현황 ] (단위 :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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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9월 | 합계 | |
사업자 책임없음* |
소비자 | 181 | 94 | 58 | 1,662 (42.9) |
기타 | 462 | 519 | 348 | ||
사업자 책임 |
제조판매사 | 378 | 459 | 398 | 1,235 (31.9) |
세탁사업자 | 368 | 356 | 254 | 978 (2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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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 | 1,389 | 1,428 | 1,058 | 3,875 (100.0) |
* 소비자 취급부주의(오염, 훼손, 보관 부주의), 제품 수명 경과로 인한 자연손상, 권장품질기준 이내의 변형 등 사업자에게 책임을 묻기 어려운 경우
☐ ㈜크린토피아, ㈜월드크리닝 등 대형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상당수 차지
심의사건(3,875건)을 세탁사업자별로 분석한 결과, 상위 10개 사업자가 전체의 48.9%(1,893건)를 차지했고, 이 중 ㈜크린토피아, ㈜월드크리닝이 35.4%(1,372건)로 상위 10개 사업자 중에서도 대부분(1,893건 중 72.5%)을 차지했다.
[ 상위 10개 세탁사업자 대상 심의 접수 현황 ] (단위 :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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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2022년 | 2023년 | 2024년 9월 | 합계 |
㈜크린토피아 | 286 | 383 | 293 | 962 |
㈜월드크리닝 | 92 | 186 | 132 | 410 |
㈜워시스왓 | 32 | 36 | 44 | 112 |
㈜크린에이드 | 33 | 33 | 44 | 110 |
크린파트너 | 38 | 20 | 17 | 75 |
크린위드 | 27 | 17 | 17 | 61 |
세탁을위한사람들 | 7 | 12 | 40 | 59 |
크린나라㈜ | 17 | 10 | 15 | 42 |
듀크린데이 | 3 | 15 | 15 | 33 |
㈜해피크린 | 15 | 10 | 4 | 29 |
소계 | 550(39.6) | 722(50.6) | 621(58.7) | 1,893(48.9) |
기타 세탁사업자 | 839(60.4) | 706(49.4) | 437(41.3) | 1,982(51.1) |
합계 | 1,389(100.0) | 1,428(100.0) | 1,058(100.0) | 3,875(100.0) |
☐ 책임 비율은 크린파트너, 세탁을위한사람들, 크린위드 순으로 높아
상위 10개 사업자의 심의사건(1,893건)을 책임소재별로 분석한 결과, 세탁사업자 과실은 21.6%(408건)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는 크린파트너, 세탁을위한사람들, 크린위드 순으로 세탁과실 판정 비율이 높았다.
[ 상위 10개 세탁사업자별 책임소재 현황 ] (단위 : 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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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책임소재 | 합계 | |||
사업자 책임 없음 | 제조판매사 | 세탁사업자 | |||
기타 | 소비자 | ||||
크린파트너 | 24(32.0) | 7(9.3) | 21(28.0) | 23(30.7) | 75(100.0) |
세탁을위한사람들 | 22(37.3) | 1(1.7) | 20(33.9) | 16(27.1) | 59(100.0) |
크린위드 | 18(29.5) | 6(9.8) | 21(34.4) | 16(26.2) | 61(100.0) |
㈜워시스왓 | 45(40.2) | 4(3.6) | 35(31.3) | 28(25.0) | 112(100.0) |
㈜해피크린 | 6(20.7) | 3(10.3) | 13(44.8) | 7(24.1) | 29(100.0) |
㈜크린에이드 | 45(40.9) | 6(5.5) | 33(30.0) | 26(23.6) | 110(100.0) |
㈜월드크리닝 | 148(36.1) | 27(6.6) | 147(35.9) | 88(21.5) | 410(100.0) |
크린나라㈜ | 13(31.0) | 1(2.4) | 19(45.2) | 9(21.4) | 42(100.0) |
듀크린데이 | 10(30.3) | 4(12.1) | 12(36.4) | 7(21.2) | 33(100.0) |
㈜크린토피아 | 352(36.6) | 110(11.4) | 312(32.4) | 188(19.5) | 962(100.0) |
합계 | 852(45.0) | 633(33.4) | 408(21.6) | 1,893(100.0) |
☐ 하자유형은 ‘세탁방법 부적합’이 가장 많아
세탁사업자 과실로 판정된 978건을 하자유형별로 살펴보면, ‘세탁방법 부적합’이 50.8%(497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후손질 미흡’ 17.6%(172건), ‘오점제거 미흡’ 14.1%(138건) 등의 순이었다.
[ 하자유형별 현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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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건수 | 비율(%) |
세탁방법 부적합(드라이, 물세탁 등) | 497 | 50.8 |
후손질 미흡 | 172 | 17.6 |
오점제거 미흡 | 138 | 14.1 |
세탁물 하자 사전고지 불이행 | 44 | 4.5 |
용제세제 사용 미숙 | 42 | 4.3 |
건조방법 불량 | 12 | 1.2 |
기타* | 73 | 7.5 |
합계 | 978 | 100.0 |
* 수선불량, 취급부주의 등
☐ 세탁 의뢰 전·후 제품 상태를 꼼꼼히 살펴보고, 인수 즉시 문제 여부 확인해야
한국소비자원은 섬유제품 관련 주요 유통사 및 프랜차이즈 세탁사업자와 간담회를 진행하며, 품질관리 강화, 신속한 분쟁해결을 위한 자율처리 활성화, 사업자 책임으로 판정된 사건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등 소비자피해 해결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세탁 의뢰 시 주의사항을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도록 포스터 등을 제작하고, 매장 내 게시하는 등 세탁서비스 피해 예방을 위한 캠페인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에게는 세탁서비스 관련 소비자피해 예방을 위해 ▲세탁 의뢰 시 제품의 상태를 세탁사업자와 함께 꼼꼼히 확인할 것, ▲내용연수 경과 여부, 세탁불가 소재 등 세탁 시 문제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살펴볼 것, ▲완성된 세탁물은 가능한 빠른 시일 내 회수하고, 하자 여부를 현장에서 즉시 확인할 것, ▲세탁 후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6개월 이내에 이의제기할 것 등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