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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청소 하지 않은 행주대교 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아

신동아방송 경인TV 2024. 10. 14.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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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과학원 조사에서 행주대교가 강변북로의 2 배
- 생명공학연구원 , ‘ 미세플라스틱이 심장 기형 유발 ’
- “ 물청소 도로상 저감 + 강으로 유입 미세플라스틱 저감 정책도 시작해야 ”

# 도로상 퇴적 조사결과
 
국립환경과학원 ( 과학원 ) 이 작년 5 월부터 11 월까지 강변북로 , 올림픽대로 , 행주대교에서 도로에 쌓인 퇴적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행주대교에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음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 안양 만안 ) 의원실이 공개한 과학원 ‘ 담수 중 미세플라스틱 분포 특성 연구 ’ 에 따르면 , 포집된 미세플라스틱 수는 올림픽대로 1 ㎡ 당 6 만 8,733 개 , 강변북로 4 만 1,405 개로 조사됐는데 , 행주대교는 강변북로의 두 배가 넘는 9 만 6,758 개였음
 
미세플라스틱의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와 비슷한 20~500 μ m( 마이크로미터 : 100 만분의 1 미터 ) 로 크기별로 고르게 분포했음
 
과학원은 도로 청소 방법의 차이가 지점별 미세플라스틱 개수의 차이를 가져왔다고 분석했음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는 주 2~3 회 노면 진공흡입 , 주 1 회 고압살수 등 도로청소가 이뤄졌지만 행주대교는 주 1~3 회 노면 진공청소만 시행됐음
 
물 청소가 이뤄지지 않은 행주대교에 미세플라스틱이 훨씬 많이 쌓여있었던 것임
 
# 유해성 국내연구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작년 5 월 보도자료를 통해 ‘ 미세플라스틱 자체로도 여러 문제의 요인이 되지만 , 환경에 존재하는 다양한 유기 오염물질과 흡착하는 특성이 있어 복합 독성에 의한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 고 밝힌 바 있음
 
연구원은 실험결과 ‘ 미세플라스틱의 입자 크기가 작을수록 체내 축적이 많아지고 심장 독성을 유발하는 유전자의 발현을 증가시켜 혈관 생성 저해와 심장 기형을 일으킨 것 ’ 이라고 설명했음
 
연구원은 또 , ‘ 작은 크기로 인해 하수처리시설에서 걸러지지 않고 강이나 바다로 흘러 들어가 이를 섭취한 물고기를 다시 인간이 섭취하여 건강을 위협한다는 점에서 심각한 문제 ’ 라고도 지적했음
 
# 관련 정부 정책
 
하지만 현재 이 분야 정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임
 
2022 년 12 월 환경부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8 개 부처가 참여한 ‘ 미세플라스틱 문제 대응을 위한 다부처 협의체 ’ 가 출범했는데 , 세정제 등 인위적 미세플라스틱 제조 · 사용 금지 등 정책은 마련됐지만 , 강으로 흘러드는 문제에 대해서는 도로상 미세플라스틱 발생량 등에 대한 시범조사만 시작
 
강득구 의원은 “ 더 많은 횟수의 도로 물청소를 통해 미세플라스틱 퇴적과 비산을 막아야 하고 , 제거기술 개발 , 강 유입지점의 제거설비 설치규정 마련 등 대응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 ” 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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