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임대주택 거주 청년·신혼부부 월 임대료 부담 덜어
자녀 출산 시 최대 ‘평생 지원’, 주거 안정성 크게 강화
신규 공급되는 기장 일광 공공임대주택도 주거비 지원 혜택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공공임대주택에 거주 중인 청년 및 신혼부부를 위한 '평생함께 청년모두가(家) 주거비 지원사업' 신청을 오는 21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평생함께 청년모두가 주거비 지원사업'은 경제적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산지역 미혼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이고 주거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됐다.
지원 대상자는 부산시 내 공공임대주택에 거주하고 있으며, 월 소득이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평균 소득 대비 청년은 60% 이하, 신혼부부는 80% 이하인 세대다. 지원 금액은 대상자가 실제 부담하는 월 임대료에서 본인부담금 3만 원을 차감한 나머지 금액으로, 분기마다 개인 계좌로 직접 지급된다.
지원 기간은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7년이며, 신청 공고일(2025년 2월 24일) 이후 자녀 출산 또는 입양 시 1자녀는 최대 20년, 2자녀 이상은 평생 동안 월 임대료를 지원받게 된다.
부산시는 올해 1천 세대를 대상으로 시작해 2030년까지 지원 대상을 총 1만 세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청은 정부24 누리집을 통해 '부산광역시 평생함께 청년모두가 주거비 지원'을 검색하여 진행하면 된다. 자세한 자격조건 및 신청방법은 부산시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산시 120 콜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한편, 부산시는 신규로 공급되는 기장군 일광읍 통합공공임대주택 1,134세대 중 115세대에도 동일한 임대료 지원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해당 주택은 합리적인 임대료(주변 시세 대비 35~90% 수준)와 최장 30년까지 거주 가능한 장기적인 주거 안정성을 갖추고 있으며, 청약 접수는 오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부산도시공사 청약 누리집에서 진행된다.
하성태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 청년들과 신혼부부들이 안정적으로 주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대상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