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월 11일 ‘대중교통의 날’ 지정, 교통 혁신 지속 추진
마을버스 1일 무료 운행으로 시민 편의 확대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PBRT) 개통으로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
파주시는 매년 2월 11일을 ‘대중교통의 날’로 지정하고, 교통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기념해 올해 첫 시행일인 2월 11일, 파주시 전역에서 운행하는 모든 마을버스를 하루 동안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의 날 선포 및 교통 혁신 정책 발표
2월 5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에서 김경일 파주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교통안전협의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시 대중교통의 날 선포 및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PBRT) 개통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지티엑스(GTX) 개통 및 교통 개선에 기여한 유공자 30여 명에게 표창이 수여되었다.
시는 「파주시 대중교통 이용편의 증진 기본 조례」 개정을 통해 대중교통의 날을 공식적으로 지정하고, 시민들에게 그 의미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마을버스 1일 무료 운행은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고, 파주의 대중교통 정책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파주, 경기 북부 교통 거점으로 도약
파주시는 지난해 서해선 파주 연장 확정과 지티엑스(GTX) 개통을 계기로 경기 북부의 핵심 교통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맞춰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버스 노선 개편 ▲파주형 학생전용 통학순환버스(파프리카) 확대 ▲똑버스 및 천원택시 운영 확대 등 교통 복지를 강화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
향후 파주시는 3호선 연장, 통일로선 신설, KTX 문산 연장,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H 노선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해 광역 교통망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김경일 시장은 선포식에서 “이번 대중교통의 날 지정은 파주시의 미래 가치를 창출하는 기반이 될 것이며, 100만 자족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PBRT) 개통
선포식 후에는 파주형 급행 시내버스(PBRT) 개통식이 이어졌다. 2월 8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하는 PBRT는 적성, 파평, 문산, 월롱, 금촌, 법원, 연풍, 광탄 지역에서 정차 지점을 최소화해 GTX 운정중앙역으로 신속히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된 신개념 대중교통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북파주 지역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