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보원, SNS 통한 해외 사칭 쇼핑몰 주의보…“피해자 90%, 인스타 광고 클릭했다”
SNS 기반 피싱 쇼핑몰 기승…20대 소비자 타깃 피해 집중
해외 인기 브랜드인 랄프로렌과 칼하트를 사칭한 온라인 쇼핑몰이 SNS를 통해 유입된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척 결제 유도 후 연락을 끊는 방식의 피해가 다수 발생해 관계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와 공동 조사 결과, 최근 해외직구를 빙자한 사칭 쇼핑몰 관련 소비자 피해 신고 46건이 접수됐으며, 이들 사이트에 대한 국내 접속 차단 조치를 취했다고 9일 밝혔다.
🎯 인스타 광고 클릭 → 할인 유혹 → 환불 불가…전형적인 사기 패턴
문제의 쇼핑몰들은 ‘시즌오프’, ‘한정 세일’, ‘공식몰 특가’ 등의 문구로 70~80%의 고할인율을 제시하며 소비자를 유인한 뒤 배송 지연, 미배송, 환불 거부 등의 수법을 사용했다.
특히 A씨 사례처럼, 실제 브랜드처럼 보이는 로고와 주소(URL), 사이트 디자인을 그대로 모방해 공식몰로 착각하게 만든 후, 결제 유도 및 사후 대응 회피 방식이 공통적으로 확인됐다.
환불이나 취소 요청을 하려 해도 고객센터 연결은 되지 않고, 사이트 내 취소 기능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사례가 많았다.
📊 피해자 10명 중 9명, SNS 기반 유입…20대가 69%로 압도적
피해자의 90% 이상이 인스타그램 광고를 통해 유입되었고, 그 중 20대가 전체의 68.9%를 차지했다.
SNS 환경에 익숙한 젊은 소비자층을 노린 정교한 피싱 쇼핑몰이 다수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소비자원은 “브랜드 유사성만으로 쇼핑몰을 신뢰하지 말고, 반드시 공식 유통 채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저가 제품 위주의 SNS 광고 링크를 통한 직접 구매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 차지백 서비스 등 피해 최소화 수단 활용 당부
소비자원은 만약 결제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신용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를 통해 120~180일 이내 거래 취소 요청이 가능하므로, 즉시 카드사에 신고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환불이 어려울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crossborder.kca.go.kr)**을 통해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
🔐 대응 강화 계획
한국소비자원은 향후에도 해외 사기 쇼핑몰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불법 사이트의 국내 접속 차단 조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온라인 쇼핑 전 체크리스트 제공, 유사 사이트 신고 기능 확대, 피해자 대응 메뉴얼 공개 등 후속 조치도 병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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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지백이 유일한 탈출구? SNS 쇼핑몰 피해 확산에 소비자원 경고
📌 추천 부제목 3가지
- 인스타 광고로 접근한 ‘가짜 브랜드몰’ 피해자 급증
- 20대 소비자 타깃으로 정교해진 사칭 쇼핑몰 수법
- 소비자원 “결제 전 공식몰 확인, 피해 발생 시 즉시 차지백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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