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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2023년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기업 수 증가 속 매출·영업이익 감소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가 30일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장애인기업활동촉진법 제7조에 근거해 장애인의 창업 및 경제활동 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인 정책 수립을 목표로 실시됐다. 2007년부터 격년으로 진행되던 조사가 지난해 처음 연간 단위로 전환되며 최신 동향을 반영했다.
장애인기업 수 17.4만 개, 종사자 57.8만 명… 전년 대비 증가
조사 결과, 2023년 기준 장애인기업 수는 17만 4,344개로 전년(16만 4,660개) 대비 5.9% 증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57만 8,280명으로 6.1% 늘었으며, 이 중 장애인 종사자는 18만 3,861명(31.8%)으로 4.7% 증가했다. 통계청의 ‘기업통계등록부’와 ‘기업생멸행정통계’를 연계 분석하고, 5,000개 표본 기업을 대상으로 특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다.
매출 69.7조 원, 영업이익 6.5조 원… 전년 대비 감소
반면, 장애인기업의 경영 실적은 다소 부진했다. 2023년 총매출액은 69조 6,601억 원으로 전년(75조 1,368억 원)보다 7.3%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6조 5,326억 원으로 14.3% 줄었다. 새롭게 조사된 부채 현황에서는 전체 기업의 46.7%(8만 1,475개사)가 부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부채 총액은 31조 9,000억 원, 평균 부채액은 1.8억 원(소상공인 1.1억 원, 중소기업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소상공인 비중 92.1%, 업종별 도·소매업 1위
기업 규모별로는 소상공인이 16만 569개사(92.1%)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전년 대비 7.96% 증가했다. 반면 중소기업은 1만 3,775개사(7.9%)로 13.56%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5만 1,696개사(29.7%)로 가장 많았고, 제조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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