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생활폐기물 잔재물도 재활용…친환경 시멘트 원료로 활용
연간 1,710톤 처리 시 1억 2천만 원 절감…온실가스 80% 감축 기대
광명시, 순환경제 선도…행정안전부 최우수상 수상
광명시, 대형생활폐기물 100% 재활용 추진…온실가스 감축·비용 절감 기대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대형생활폐기물 100% 재활용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기존의 대형생활폐기물 선별·재활용 과정에서 남은 폐합성수지까지 자원화해 재활용률을 100%에 가깝게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폐합성수지, 친환경 시멘트 원료로 활용…온실가스 감축 기대
현재 대형생활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합성수지는 대부분 소각되거나 매립돼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광명시는 폐합성수지를 시멘트 소성로 연료 및 친환경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온실가스 감축 효과:
- 기존 방식으로 폐합성수지 1,710톤을 소각하면 4,617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 반면, 재활용하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889.2톤으로 줄어들어 약 80.7% 감축이 가능하다.
연간 1억 2천만 원 절감…경제적 효과도 기대
광명시는 이번 정책을 통해 폐기물 처리 비용도 대폭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소각 시 비용: 톤당 22만 7천 원
- 재활용 시 비용: 톤당 15만 3천 원
- 절감 효과: 약 32.6% 비용 절감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예상 폐합성수지 발생량 1,710톤을 기준으로 하면 약 1억 2천681만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순환경제 정책 성과 인정…광명시, 적극행정 최우수상 수상
광명시는 지난해 폐목재, 고철, 폐매트리스 등을 포함해 대형생활폐기물의 77%를 재활용하며 2023년(41%) 대비 36%p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방자치단체 부문 국무총리상(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자원순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강화해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