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인 줄 알고 속았다?” 파주시, 사칭 피해 막는 긴급 창구 개설
- 공무원 사칭 피해 확산… 파주시, 사전 확인 시스템 도입
- 전화 한 통으로 허위 공문 확인… 시민 혼란 방지 조치 본격화
- 경찰 협업과 시민 홍보 병행… 지역 내 사기 예방체계 강화
“공무원이라더니?” 파주시, 사칭 범죄에 ‘즉시 확인 창구’로 대응
허위 공문·가짜 명함 기승… 피해 차단 위한 신속 확인 시스템 가동
파주시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공무원 사칭 사기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물품구매 진위확인 전담창구’**를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공공기관을 사칭한 허위 납품 요청 등 피해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파주시에서도 유사 사례가 두 차례나 접수됨에 따라, 행정 신뢰 회복과 시민 보호를 위한 긴급 조치로 해석된다.
▷ “공문서 진위? 전화 한 통이면 OK!”
파주시는 “공공기관의 이름을 도용한 허위 공문이나 가짜 명함을 통한 물품 구매 요청에 대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누구든 전담 전화를 통해 공문의 사실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창구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전화번호는 031-940-4321~5번이다. 공휴일 또는 근무 외 시간 접수 문의에 대해서는 다음 근무일에 순차 대응할 예정이다.
최근 범죄 수법은 갈수록 정교해져 ▲실제 공무원을 사칭한 명함 사용 ▲정식처럼 보이는 가짜 공문 전달 ▲허위 납품 요청서 발송 ▲대금 결제 유도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피해자가 공공기관을 믿고 응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악용하고 있다.
▷ “행정 신뢰 훼손… 강력 차단하겠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이 같은 사칭 행위는 단순한 물질적 피해를 넘어 공공기관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범죄”라며, “전담창구 운영과 경찰과의 협력 등을 통해 사기 범죄를 조기에 차단하고 행정 보호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는 사기 예방을 위한 시민 홍보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시민이 직접 피해를 방지할 수 있도록 문서 진위 확인법, 의심 사례 대응요령 등 정보 제공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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