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권 회복에 160억 원 투입…‘2026 상권활성화사업’ 본격 추진

부산시가 소비 양극화와 인구이동으로 침체된 지역 상권을 되살리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고, 현장 중심의 전략적 지원에 나섭니다.
30일, 박형준 시장은 금정구 부산대학교 인근 상권을 방문해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고, ‘2026 상권활성화사업’의 추진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지역 맞춤 전략으로 3곳 선정…5년간 160억 원 투입 예정

이번 사업은 올해보다 예산을 대폭 늘려 5년간 총 160억 원이 투입되며,
지원 대상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하구 하단 자율상권: 60억 원
금정구 부산대 하이브상권: 60억 원
기장군 기장시장 자율상권: 40억 원

각 상권은 특성과 침체 원인을 분석해 별도의 재생 전략을 마련합니다.
하단은 테마 구간 조성, 부산대 상권은 골목 중심 문화공간 조성,
기장은 지역 역사와 연계한 관광형 상권 모델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단순 ‘활성화’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생태계 구축

부산시는 단순 매출 증대에 그치지 않고,
로컬 크리에이터, 상권기획자, 민간 전문가 등 다양한 주체와 협업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는:

자문위원회 구성
5개년 계획 수립
지역균형발전특별회계 예산 확보
중소벤처기업부와 협의를 거친 세부 실행계획 확정

등을 연내 완료하고, 2026년부터 본격 사업에 착수할 방침입니다.

박형준 시장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상권 회복에 책임감”

현장을 찾은 박 시장은
“청년층과 상인 모두가 빠져나간 자리를 다시 채우는 것이 시의 책임”이라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부산대 상권을 시작으로 모든 지역 상권에 실질적 변화가 일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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