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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정질서 흔들리는 시국에 헌법기관 자격 없어”

신동아방송 경인TV 2025. 3. 2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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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헌정질서 무너진 시국에 골프 친 김선교, 헌법기관 자격 없어”
– 국회서 규탄 기자회견 열고 김선교 의원 강력 비판
– “서울–양평 고속도로 의혹 핵심…국민 심판 피할 수 없을 것”

【서울=박대영 기자】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안양만안)은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유착 의혹이 제기된 인물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보도가 나온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에 대해 “현 시국에 헌법기관으로서의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더불어민주당 여주·양평지역위원회,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모임, 김건희고속도로국정농단진상규명국민모임 등의 공동 주최로 열렸으며, 강득구 의원을 포함해 안진걸·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여현정 양평군의원, 김연호 시민모임 대표, 오동현 검사검사모임 대표 등이 참석해 발언했다.

강 의원은 발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둘러싼 혼란과 정치적 중대 국면 속에서, 김선교 의원이 유착 의혹 인물과 평일에 골프를 쳤다는 보도는 매우 충격적이다”라며 “사실이라면 이는 국회의원으로서의 최소한의 도리조차 저버린 처사이며, 공직자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윤석열 비리 의혹과 김선교, 함께 책임 물어야”

강득구 의원은 김선교 의원이 윤석열 정권의 핵심 비리 의혹과 깊이 연루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선교 의원은 양평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논란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그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막기 위해 관저 앞으로 달려간 이력이 있는 대표적인 내란 동조세력”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의원은 특히 “지난 1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자체 감사 결과에서도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과정에서 문제가 있음이 드러났다”며, “김 의원은 이 의혹에 대해 입장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공공사업 변경과 정치적 이권 개입 의혹에 대해 김선교 의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반드시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골프 의혹 명확히 해명하라…국민 심판 피할 수 없어”

기자회견에서 강 의원은 김선교 의원이 최근 유착 의혹이 있는 인물과 골프를 쳤다는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보도가 사실이라면 김 의원은 누구와, 왜 그런 자리에 있었는지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헌정질서가 흔들리고 대통령 탄핵 논의가 국회에서 현실화되는 중대한 시점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유착 의혹 인물과 골프를 친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라며 “김선교 의원은 윤석열과 함께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그는 “정치인의 모든 행위는 공공의 책임 아래 있으며, 특히 공직자라면 그 기준은 더욱 엄격해야 한다”며 “김선교 의원의 태도는 국민을 무시하고 민주주의를 경시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시민사회단체, 김선교 의원 고발 예고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민생경제연구소, 검사검사모임, 김건희고속도로국정농단진상규명국민모임 등 시민사회단체는 김선교 의원을 뇌물수수와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 안진걸 공동소장은 “김선교 의원은 골프 접대와 관련한 구체적인 해명을 회피하고 있으며, 이는 청탁금지법 위반 소지가 크다”며 “곧바로 고발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검사검사모임의 오동현 대표 역시 “공직자가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사적 관계를 쌓거나 특혜를 주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정치권 전반의 도덕성과 책임감을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김 의원에 대한 고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회견 말미, 강득구 의원은 “대한민국의 정의와 공정은 지금 무너지고 있다. 그러나 침묵하지 않겠다”며 “김선교 의원의 부도덕한 행위를 끝까지 추적하고 책임을 묻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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